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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마트, 관세 폭탄 속에도 당분간 가격 동결 하기로

   오로라에 위치한 한인사회 상징적인 마켓 M마트(대표 이다운, 박동길)가 고물가와 무역 관세 여파 속에서도 지역 주민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한 결단을 내렸다. 42년째 M마트를 운영해온 이주봉 대표는 “당분간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최대한 버텨보겠다”며 지역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 정책에 따라 최대 145%에 달하는 고율의 관세가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되면서, 전국의 소상공인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김치, 라면, 건면류, 조미료 등 한인 마켓의 주요 생필품 다수가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러한 관세 인상은 가격 상승으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 배경에는 위기를 예상하고 선제적으로 준비해온 그의 경영철학이 있었다. 그는 "장사는 단기 수익보다 신뢰가 먼저다"라는 신념으로 운영해왔다. 고객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인 생존 전략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그런 철학이 지금 같은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이유다. “트럼프 당시 후보 시절부터 관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때부터 이 상황을 예견하고 주요 품목을 미리 확보해 왔습니다.” 실제로 그는 창고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관세 인상 전 대량으로 제품을 들여놓았고 현재는 그 재고를 풀며 기존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언제까지 이 가격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견딜 수 있을 때까지는 절대 올리지 않겠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최근 콜로라도 지역 방송사 CBS 뉴스를 통해서도 집중 조명되었다. CBS는 ‘Small business owners in Colorado preparing as best they can for the impact tariffs might have’라는 보도에서 이 대표와의 인터뷰를 소개하며, 고율 관세로 인한 현장의 고충과 함께 M마트의 선제적 대응을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창고 가득 쌓여 있는 중국산 건면류를 가리키며 “이 제품들 없이는 마트를 운영할 수 없다”고 말하며 어려운 현실을 전했다. 하지만 동시에 “가격은 올리지 않겠다”는 그의 선언은 보도 말미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M마트는 한인을 비롯해 다양한 인종과 세대를 아우르는 지역 마켓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대표는 “요즘 장보기가 겁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가격을 올리는 건 제 선택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지역 주민들은 그의 결단에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고마운 모습이다”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으며, 경제적 위기 속에서도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는 그의 철학이 지역 사회에 깊은 신뢰를 안겨주고 있다.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과 생활물가 상승이 계속되는 가운데, M마트의 선택은 단순한 가격 유지 그 이상이다. 그것은 한인사회와 함께 버티고자 하는 결심이자, 위기 속에서도 책임을 다하려는 지역 사회의 든든한 동반자의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이은혜 기자마트 관세 고율 관세로 마켓 m마트 무역 관세

2025-05-21

“차 팔리겠나” 관세 인상에 차값 최대 1만5천달러 뛸 듯

 캐나다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되는 자동차 가격이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로 인해 최대 1만5,000달러까지 인상될 전망이다.       차종에 따라 최소 2,500달러에서 최대 1만5,000달러까지 가격이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민간경제 연구기관 앤더슨 이코노믹그룹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캐나다산 자동차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로 인해, 수출 차량 대부분의 미국 내 가격이 대폭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생산 축소, 공장 정지, 일부 모델 단종까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차종은 GM이 온타리오 오샤와 공장에서 생산하는 실버라도 픽업트럭으로, 관세가 붙으면 소비자가격이 1만2,000달러 이상 올라간다. 포드의 슈퍼듀티 역시 1만2,000달러가 추가된다.       잉거솔에 있는 CAMI 조립공장에서 생산되는 브라이트드롭 전기 상업용 밴은 이번 관세로 가장 높은 인상폭인 1만5,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의 경우 우드스톡에서 RAV4를, 케임브리지에서 렉서스 NX 시리즈를 생산 중인데, 각각 7,500~8,000달러, 1만2,000달러 정도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혼다는 올리스턴에서 CR-V와 시빅을 생산하고 있으며, 각각 7,500~8,000달러, 2,500~4,500달러가량 오를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도 윈저 지역에서 생산되는 퍼시피카 미니밴과 크라이슬러 차저는 각각 4,500달러 인상되고, 브램튼 공장에서 생산되던 지프 컴패스는 약 8,000달러의 관세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해당 공장은 개조 작업이 중단된 상태다.       보고서는 “이번 관세로 인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생산 라인을 줄이거나, 특정 모델의 생산을 아예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특히 수요가 적은 모델이나 특정 트림은 미국 수출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캐나다는 미국에 약 130만 대의 자동차를 수출했다. 이 가운데 약 20만 대가 관세 여파로 판매되지 않거나 수출이 보류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보고서는 “자동차산업에 직접 종사하는 생산직뿐 아니라, 판매, 운송, 부품 공급망 전반의 일자리도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 전반에 걸쳐 구조조정 압박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관세가 적용된 수출차량은 소비자가격이 수천 달러 이상 오르게 돼 소비자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북미 자동차 시장의 판도 역시 흔들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미국 차값 이번 관세로 고율 관세로 관세 부과로

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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